서울여노 소식지🦊여우레터 99호
발행 2025.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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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덟 번째 평등의 인사 드립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2025년이 겨우100여일 남았고, 1달 후쯤이면 길거리며 랜드마크 곳곳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미디어아트로 반짝이기 시작할 거라고요😅 25년도 사업계획을 짜던 일, 윤석열 파면선고가 있던 날이 바로 어제 같은데 '눈 감았다 뜨니' 9월입니다. 올해 안에 해야 할 활동과 사업을 떠올리니 웨에엥~🚨 비상사태! 🚨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지만 조급한 마음으로는 뭐든지 즐겁게 할 수 없고, 즐기지 못한 일은 결국 결과도 좋지 않더라고요. 한 박자 천천히 가더라도 동료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즐기면서 하반기 서울여노 활동을 추진하려 합니다. 느슨함 속에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틈이 채워지는⭐럭키비키도 기대해 봅니다.
느릿느릿 타자를 누르며 8월 마지막 금요일에 띄우는
여덟 번째 여우레터, 지금 시작할게요
불평등에 균열을, 일터에 성평등을!
같이 걷는 성평등 걸음 서울여성노동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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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 든든 프로젝트]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 피해 여성노동자 지원
'든든 프로젝트' 문을 두드리세요!
서울여성노동자회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의 후원을 받아 2025-2027 총 3년간 직장 내 성희롱 성차별 피해 여성노동자를 지원합니다.
○ 2025-2027 든든 프로젝트
1. 여성노동 전문 밀착 상담 진행
일터에서 아무 합리적 이유 없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다양한 고충에 대해 상담하고, 지지·지원합니다. 이러한 1차적인 목표를 넘어 '한 명의 피해 구제가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성차별을 드러내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물꼬'로 역할하며, 이를 통해 '성평등 사회로의 변화를 촉진하는 활동'으로 연결시킵니다.
2. 법률동행 지원
밀착 상담을 통해 성희롱·성차별 피해자 중 ‘사내 신고 및 대응’, ‘고용노동부 진정’ ‘중앙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민·형사상 대응’ 등의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기 어려운 사례를 선정합니다. 서울여노 법률자문위원 변호사, 노무사 (총 19인) 분들께 사건 대리를 연계하고 밀착 지원하여 사건 대응력을 강화합니다
3. 심리상담 지원
상담활동가가 기초상담을 통해 피해노동자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서울여노 심리정서지원단(총 3인의 심리상담전문가로 구성)과 연계하여 10회기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피해 노동자가 심리정서적 안정감 속에서 사건 대응에 집중하고 , 주체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끄는 등 피해 노동자의 일상 회복을 돕고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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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개인 연차를 사용하고, 일정을 조정해가며 교육 신청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 교육을 기다려주시고 무사히 진행되기를 기대하신 것을 알기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교육 진행을 기다려왔지만, 정해진 교육일정에 맞춰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신청하지 못한 분들 또한 많았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은 2026년 상반기에 다시 열립니다.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분들, 폐강으로 아쉬워하시는 분들, 모두 2026년 상반기 교육에서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납부하신 교육비에 대한 전액 환불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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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기억하다-잇다 여성노동자운동 발자취를 찾아서'
구로언니Ro 탐방 _전국금속노동조합 여성위원회와 함께!
(중략)
구로언니Ro는 80년대 민주노조 활동으로 구로동맹파업을 이끈 강명자(전 대우어패럴 사무국장, 현 특A급 미싱사), 성훈화(전 가리봉전자, 현 구로동맹파업동지회장) 두 선배께서 해설을 맡아주셨어요.
탐방코스는 '싸니전기- 삼경복장-대한광학-가리봉전자-G밸리산업박물관-(닭장집 밀집지역 옆을 걸어)-공단서점-가리봉오거리(구로동맹파업 기념동판)-구로동맹파업현장(서울통상 - 효성물산 – 대우어패럴이 있던 곳) - 노동자 생활체험관 금천순이네집'이었는데요, 2시간30분간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걷고 또 걸으며 한결같은 에너지로 해설하시는 두 분의 모습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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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전화 카드뉴스_ 총 9장]
법인대표 성희롱 사각지대, 무엇이 문제일까요?
현재 사업주 성희롱에 대해 노동부가 별도의 시정 지시 절차 없이 '성희롱 사실 확인 후 즉시 과태료 처분'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법인대표는 사업주가 아닌 상급자로 취급하기 때문에 사내 시정조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사실상 사내 최고 권력자인 법인 대표 스스로가 셀프 징계하고 노동부에 보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완벽한 법의 사각지대이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평등의전화 상담을 통해, 이러한 법의 사각지대를 간파하고 법 개정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중략)
그로부터 또 2년이 지났다. 법 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법인대표에 의한 성희롱은 여전히 처벌을 피해가고, 그 피해는 오롯이 노동자는 몫이 되고 있다.
법인 사업장이 계속 늘고 있음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행법의 사각지대, 한계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처벌과 피해 회복은 불가능하며, 이는 입법부가 피해자들을 방치하고 더 큰 고통으로 내모는 것과 다름 없다.
22대 국회는 남녀고용평등법 제29조제2항의 조속한 개정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고, 입법기관으로서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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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지역 여성노동자회가 운영하는 여성노동 전문 상담창구 '평등의전화'는 매년 상담사례를 모아 <평등의전화 상담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2024년 평등의전화 상담 사례집>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상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어요. 여성노동자의 상담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초기 남성 상담(123명, 6.6%)과 초기성별무응답(8명, 0.4%), 재상담(986명, 총 상담의 34.6%)을 제외한 여성 초기 상담 1,732건을 분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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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민원을 빌미로 혐오를 확산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진주시를 규탄한다!
_진주여성민우회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연속강의에 대한 보조금 취소 행정에 부쳐
(중략)
민주주의와 성평등을 확산하는 역할을 해야 할 지자체가 민원이라는 빌미로 사회적 소수자와 여성에 대한 혐오를 용인하는 처사는 용납할 수 없다.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혐오와 차별은 끊임없이 자라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간 시민으로서 호명되지 못했던 퀴어와 여성의 이야기를 더 많이 생산하고, 기존의 사회규범에 저항하는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배우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인 것을 우리는 이미 지난 윤석열 퇴진 광장 때 확인했다. 민주주의가 지역에서 풀뿌리처럼 단단해질 수 있도록 지자체는 차별과 혐오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평등의 가치를 가장 앞서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진주시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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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차별과 혐오로 인권을 훼손하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중략)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소수자를 비롯한 모두의 인권을 보장하여 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확립해야 할 책무를 지닌 자리이다. 그러나 안창호 위원장은 그 책무를 철저히 저버리고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후퇴시키고 차별과 혐오를 자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인권의 가치에 대한 이해조차 없으며,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남용해 내란동조 세력과 같은 권력을 비호하고, 직원들에게 성차별을 일삼고 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차별과 배제를 부추기는 행위를 지속해왔다.
이런 인권 파괴의 폭주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안창호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9월까지다.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았다. 인권의 기본적인 인식조차 갖추지 못한 안창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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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
_서울여성노동자회 후원회원 500인 달성 프로젝트
윤석열은 24년간 운영해 온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여노 활동가들은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을 삭감하며 상담을 놓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극한의 재정상황이지만 직장 내 성희롱 성차별 피해 노동자를 밀착 지원하며 이 정부의 행태에 맞서 싸웠고, ‘T사 승진차별 사건 노동위 진정’ ‘대한항공 직장내성폭력 대법원 선고’ 승소 등 여성노동권을 지키고 변곡점이 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여성노동자들의 곁에 있으려 합니다. 서울여노 회원이 되어 성평등 노동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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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메일은 서울여노와 인연이 닿은 분들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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