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노 소식지🦊여우레터 96호
발행 2025.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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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섯 번째 평등의 인사 드립니다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민주시민은 극우세력을 벗 삼아 약자와 소수자 차별과 혐오에 앞장 서고 헌법 가치마저 파괴한 내란수괴를 끌어내리고,
조기 대통령 선거를 가능케 했습니다.
광장에 펄럭이던 깃발, 다채로운 빛으로 타오른 응원봉의 요구는 뚜렷했습니다.
'성평등 민주주의'
우리는 '빛의 광장'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 4개월 광장의 힘으로 시민들은 더 성숙하고 진보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걸맞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성평등한 사회, 성평등한 일터, 성평등한 삶'
제대로 실현할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원합니다.
불평등에 균열을, 일터에 성평등을! 같이 걷는 성평등 걸음 서울여성노동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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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은 광장의 빛이 만든 조기대선임에도 주요 공약과 논의 주제를 보자면, 지난 겨울 광장을 잊은 모양새이다. 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광장을 메운 여성노동자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민주시민의 열망을 전달하고자 '21대 대선을 맞아 성평등 노동에 대한 생각을 묻다'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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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기]
'성평등노동 없는 대선, 미래는 없다'_ 여성노동자 천만시대의 요구
앞으로 1주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새로운 정부는 내란 종식의 임무와 사회 불평등 극복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을 무너뜨렸는지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다.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 정치로 인해 2023년 성평등지수가 처음으로 하락했고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차별과 불평등의 심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현실에서 윤석열이 배척하고 밀어낸 성평등과 페미니즘을 복원하는 것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다.
성평등한 노동의 실현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책무이며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사회정의다. 이에 우리 여성노동자들은 대통령 후보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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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여성노동자회 평등의전화 2024년 상담사례집 발간
서울여성노동자회가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을 맞이하여 ‘2024년 상담사례집 - 일하는 여성의 권리찾기 이야기’를 발간하였습니다. 사례집에는 2024년 상담 현황, 유형별 상담사례 분석, 유형별 대응방법,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이야기(내 권리 이렇게 찾았어요), 상담통계표 등이 담겼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상담 사례집을 다운 받아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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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시리즈 기사_ 여성노동전문상담실 평등의전화]
📌평등의전화 상담 사례를 통해 본 여성노동자의 현실1
- 성희롱, 성차별 -
🔶 기사1. 성희롱 피해자 두 번 울린 가해자의 반격,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 기사2. 성차별이지만 다시 심사하라? 차별 해소하지 못한 구제명령_ 승진차별 중노위 시정명령 받아냈지만 또 다시 승진 배제, 인사보복까지
🔶 기사3. "밥 한 끼 먹자는 게 왜 성희롱이죠?" 당신은 정말 모르십니까_ '개인감정'으로 포장된 위계 폭력,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
🔶 기사4. 성차별 조직문화에 맞선 외침, 그러나 돌아온 건 해고였다_ 크레인 여성운전사의 부당해고와 구조적 성차별의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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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시리즈 기사_ 여성노동전문상담실 평등의전화]
📌평등의전화 상담 사례를 통해 본 여성노동자의 현실2
-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자, 모부성권 -
🔶 기사1. 마트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이 필요하다
🔶 기사2. 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여전히 눈치 보며 사용해야 하는 현실_ 모부성권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노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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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스케치] 여성노동자회 깃발 펄럭이며 용산시대를 밟고 성평등 민주주의로 나아가자! _윤석열 파면한 페미니스트 대행진
윤석열 파면한 페미니스트 대행진이 5월 10일(토) 오후 2시-5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날 대행진을 통해, 또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했습니다. '차별과 혐오선동의 정치에서 성평등 정치로 가자!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참여자 일동은 대선후보들이 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한 공약 및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습니다. 또, 차별혐오정치 끝장내고 모두의 존엄을 위해 성평등정치를 실현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 더 많은 집회 사진과 영상, 그날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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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노동자회 활동가들 힘찬 행진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
아래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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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여노 회원 분들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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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마감]
옵티칼 국회 청문회 개최를 위한 국민동의청원에 함께해 주십시오!
한국옵티칼하이테크(구미공장)와 한국니토옵티칼(평택공장)은 일본 닛토덴코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 기업입니다. 일본 닛토덴코는 두 한국 자회사를 통해 LCD 편광필름을 생산해 왔습니다. 생산품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애플 등에 납품됐습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구미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노동자들은 화재보상금도 1천억 원에 달하고, 흑자를 내던 기업이기에 회사의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일본 닛토덴코는 일방적으로 구미공장 청산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위장청산’이었습니다. 구미공장 물량이 평택공장으로 이관돼 계속 생산 중이었던 것입니다. 생산 물량은 옮겨졌는데 ‘사람’은 내팽개친 것입니다.
구미공장 사업이 평택공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구미공장 노동자도 마땅히 평택공장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여성노동자가 하늘에 있습니다. 고공농성 500여일, 박정혜는 청춘을 다 바친 공장 옥상에서 계속 일하게 해달라고 외치고 있지만, 회사는 답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면담에 응하지 않은 외투 기업, 국회로 불러야 합니다.
국회 청문회를 통해 고용승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옵티칼 노동자는 일터로 돌아가는 장면을 함께 만듭시다. 국민동의청원에 꼭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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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마감]
새로운 민주주의는 차별금지법과 함께!
새 정부 국정과제 요구 1만인 서명
👀 차별금지법, 왜 새정부 국정과제로 요구하나요?
① '광장의 시민이 바라는 사회대개혁’에 가장 많이 등장한 과제는 바로 ‘차별금지와 인권보장’(31%)! 차별금지법 제정은 윤석열의 나라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어 젖히기 위한 새 정부의 필수과제입니다.
②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며 힘을 키운 극우 세력을 약화시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중대한 시대적 과제! 새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차별과 혐오와 선을 긋고 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③ 보수 정부에서도 형식적으로나마 국정과제로 설정되고 논의되었지만, 문재인, 윤석열 정부 들어 국정과제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차별금지법! 새 정부는 차별금지법을 국정과제로 다시 살려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서야 합니다.
다시 세우는 민주주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서 시작해 평등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1만인 서명에 함께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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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이준석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대선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
(중략) 대선 토론회는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적 비난만 거듭된 끝에 결국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어 버렸다.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국에 진지한 토론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성폭력 언사가 난무하는 현실에 깊은 절망과 분노를 느꼈다. 그 와중에 그 어떤 후보도 이준석의 언사가 성폭력이라고 즉각 반박하지 않았다. 토론회를 지켜보던 수많은 시민들이 느꼈을 모욕감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여성에 대한 존중 없는, 차별과 혐오가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성평등과 페미니즘을 배척하고 도외시한 대선판이 만든 끔찍한 사건이다.
성평등과 페미니즘 없는 정치는 종국에는 다시 민주주의의 파멸을 부를 뿐이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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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여성주권자는 성평등한 사회를, 성평등한 일터를, 성평등한 삶을 원한다. 성평등 방향성 없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분노한다
(중략)
대선 공식일정 첫날 발표된 후보들의 공약은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 그 어디에서도 성평등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파편적으로 관련 공약이 성평등과 젠더의 이름을 삭제한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뿐이다. 윤석열 집권 이후 여성관련 지표들은 일제히 뒷걸음질을 거듭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2010년 발표 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낮아졌고, 감소하던 여성비정규직 비율은 증가했다. 초단시간, 시간제 여성노동자들은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일터에서 페미니즘 사상검증이란 마녀사냥으로 고통받는 여성노동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1년 넘게 장관조차 없는 여성가족부를 가진 나라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런 현실을 왜 언급하지 않는가. 이런 문제 해결을 왜 약속하지 않는가.
후보들은 성평등과 젠더라는 이름 자체를 회피하고 배격하고 있다. 이는 성평등을 와해시키려 했던 윤석열 정치의 계승이다. 차별과 혐오정치에 편승하여 목소리를 높였던 극우에 대한 굴복이다.
(중략)
광장의 시민들이 그토록 염원한 민주주의는 실은 성평등의 다른 이름이다. 광장의 목소리에 동의하는 대선후보라면 광장의 염원과 소망을 반영한 성평등 정치의 방향성을 제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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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빛의 혁명’을 만든 여성 주권자들, 이제는 성평등 민주주의다.
대선 후보는 여성 주권자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중략)
2024년 겨울, 12·3 위헌적 비상계엄에 맞서 가장 많이 광장에 모였던 이들은 여성 시민이었다. 분노와 절망을 넘어 그 광장을 ‘평등’, ‘돌봄과 연대’로 가득 채우며 ‘빛의 혁명’을 이끌어낸 여성 주권자들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빛의 물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성평등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 어디에도 ‘성평등’, ‘젠더’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회복·성장·행복’ 이라는 3대 비전을 내세우며 국민통합을 이야기하지만 구조적 성차별 해소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시스템 강화, 젠더 폭력 근절,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문제 해결, 돌봄의 공공성 확대 등 그 어떤 여성·젠더 이슈도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젠더 통합’이라는 이름 아래 성차별 현실은 지워지고, 여성주권자들의 삶은 여전히 주변으로 밀려나는 상황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대위가 발표한 10대 공약 어디에도 여성의 삶을 바꾸기 위한 정치적 의지,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비전을 찾아볼 수 없다.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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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_서울여성노동자회 후원회원 500인 달성 프로젝트
윤석열은 24년간 운영해 온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여노 활동가들은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을 삭감하며 상담을 놓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극한의 재정상황이지만 직장 내 성희롱 성차별 피해 노동자를 밀착 지원하며 이 정부의 행태에 맞서 싸웠고, ‘T사 승진차별 사건 노동위 진정’ ‘대한항공 직장내성폭력 대법원 선고’ 승소 등 여성노동권을 지키고 변곡점이 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여성노동자들의 곁에 있으려 합니다. 서울여노 회원이 되어 성평등 노동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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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메일은 서울여노와 인연이 닿은 분들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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