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노 소식지🦊여우레터 95호
발행 2025.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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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네 번째 평등의 인사 드립니다 2025년 4월4일(금) 오전11시22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짓밟고, 이주민을 차별하고, 주권자를 무시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한 내란범 윤석열을 민주시민의 손으로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내란 우두머리인 그의 죄를 묻는 재판을 속히 진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불소추특권으로 수사하지 못한 죄를 낱낱이 찾아 죗값을 물어야 합니다. 공범들 역시 단죄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정의와 평등, 평화가 살아 숨쉬는 성평등 민주주의 완성을 향해 사회대개혁의 발걸음을 바쁘게 걸어야 합니다. 아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치지 말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회대개혁을 향해 함께 나아가요!
불평등에 균열을, 일터에 성평등을! 같이 걷는 성평등 걸음 서울여성노동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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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5월10일(토) 윤석열 파면한 페미니스트 대행진 "차별과 혐오선동 정치에서 성평등 정치로!"
윤석열 탄핵을 외친 빛의 광장은 대통령 파면만이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들이 더 이상 숨지 않고, 공격 받지 않으며, 안전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조건들을 만들어가자며, 윤석열이 삭제한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함께 외쳤습니다.
드디어 윤석열을 파면시켰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6월 3일 진행될 제 21대 대통령 선거라는 중대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간 삭제되어 온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복원하고, 반민주적 퇴행을 바로 잡으며 성평등의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평등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은 차별과 혐오 선동의 정치를 이어온 ’용산시대‘를 밟고, 빛으로 가득한 성평등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성평등 정치로 함께 나아가고 싶은 시민 여러분,
페미니스트 대행진에 함께 해주세요!
📌 일시: 5월 10일 토요일 오후 2~5시
📌 집결장소: 용산대통령실 앞(전쟁기념관 625 상징탑 앞)
📌 행진코스: 삼각지 - 종각역 - 광화문로
🟪 5월10일 행진하실 페미니스트 500,000,000인 모이길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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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모집]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 캠페이너 '나라바꾸미'를 모집합니다!
💥윤석열 파면시킨 주인공, 누구?
😎민주주의의 꽃, 선거의 주인공은 누구?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주인공, 누구?
바로, 윤석열을 파면시킨 광장에 있던 바로 당신 YOU! 🎉
지난 겨울 함께 변화를 만들었던 당신을 '나라 바꾸는' 캠페인에 초대합니다!🥁
🌟 '나라 바꾸미'란?
제21대 대선 기간 동안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에서 운영하는 캠페인의 참여자입니다. 대선 기간 동안 성평등 의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함께 거리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어떤 캠페인을 진행하나요?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한 표! 세상은 바뀌는 중입니다. 당신의 참여만큼> 캠페인을 함께합니다! 약속한 장소에서(추후 공지) 여성단체와 함께 간단한 부스를 차리고, 아래와 같은 활동을 펼칩니다.
1) 시민들에게 성평등 의제에 대한 스티커 투표 받기
2) 성평등 선언 독려하기
※ 한 장소에서 2시간 정도 서있고 간단히 움직이는 활동입니다.
👀캠페인 기간은 언제인가요?
첫 모임을 5월 6일(화)/5월 7일(수)에 진행한 후,
5월 12일(월)~6월 2일(월) 중에 서울 지역 내에서 거리 캠페인을 함께 해요! 🤩
🏳️🌈가장 중요한! 모집 기간은?
2025년 4월 24일(목) ~ 5월 2일(금) 자정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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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노 동아리 '낭만여우' 후기] 집회 말고 산책 다녀왔습니다~ !
서울여노 동아리 낭만여우의 이끔이로부터 '집회 말고 산책 가요!' 초대장을 받고 우리에게 ‘온전한 봄’이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4월4일에야 비로소 끝난, ‘일상이 집회’이던 길고 긴 겨울을 말끔히 털어내고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었어요.
산책 출발점인 ‘4호선 한성대역 4번 출구’에 10명이 모였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어요. 조금 걷다가 와룡공원에서 잠시 쉬며 서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일단 go go !
출발부터 경치 무엇?😀 햇빛 받아 반짝이는 연둣빛 이파리가 얼마나 예쁜지! 🌱🍃
😁생생한 산행 사진, 햇살 가득한 봄풍경이 궁긍하시죠? 아래 버튼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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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성평등 노동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여성노동자회는 지난 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윤석열 퇴진을 위해 모인 광장의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페미니즘의 가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홍보물(총12회)로 제작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그 연장시민과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집회 참여 이유와 사회 변화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설문조사 참여하기 : https://forms.gle/Ny1twUM8gntnUCd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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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오늘의 역사를 만드는 우리가 기억합시다. 4.3희생자 추념일
평범한 일상을 살던 무고한 제주도민은 국가 권력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어야 했습니다. 무려 7년 7개월에 걸친 잔혹한 학살이었습니다. 참상 이후로도 오랫동안 기억이나 추모는 고사하고 제주는 ‘빨갱이 섬’으로 불리며 차별받았지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있었지만, 2014년 공식 추념일로 지정되기까지 제대로 기억하고 추모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서 반복되지 않으려면, 오늘의 역사를 만드는 우리가 계속해서 4.3을 이야기하고 제대로 알리는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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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민주시민이 지킨 민주주의, 이제 성평등 세상으로 나아가자!
“파면한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한마디를 우리는 기어이 쟁취해내었다. 헌재의 판결은 시민들의 상식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당연한 순리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광장의 시민들이 그토록 모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한 목소리로 파면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 당연한 결론은 어려웠다. 8대 0 파면이라는 결과는 우리가 상식선에서 지켜왔고 믿어왔던 사회시스템이 온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이 법치주의에 근거한 민주공화국임을 입증하였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고통의 계절을 지나 힘차게 강을 거슬러 기필코 파면의 결론에 다다랐다.
그간 광장에 모였던 여성노동자들과 민주시민은 성차별의 철폐를, 혐오의 삭제를,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요구해 왔다.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빛나던 응원봉과 휘날리던 깃발에 담긴 의미는 그것이었다. 그 목소리는 아무도 혐오하지 않고 차별 받지 않는 광장의 원칙을 만들어 왔고 그 원칙은 전 사회로 확산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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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탄핵 선고일 광장의 분위기를 아래 영상에서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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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주노동자 차별하고 노동법 사각지대 양산하는 ‘외국인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범사업’ 즉각 중단하라!
(중략)
한국 이주인력정책의 기본은 고용허가제이며, 차별금지협약 등 국제협약에 근거하여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법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그 어떤 정부도 감히 이 원칙을 무너뜨리거나 ‘11조 가사사용인 적용 제외’라는 근로기준법의 맹점을 악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국내 거주 중인 이주민이라고 얘기했지만 이주 노동자의 배우자, 가족 초청을 확대하면서 이 조항을 계속 적용한다면 결국 ‘돌봄서비스 분야’에서 노동법 적용을 무너뜨리고 비공식 노동자를 양산하겠다는 말과 같다. 이 정책이 전면화된다면 돌봄분야에서 일하는 이주민들은 아무런 노동법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70년 넘게 무권리상태에서 고통받고 있는 내국인 가사노동자들에 이어 이주・가사돌봄노동자를 더욱 열악한 상황에 몰아넣으려 하는 것이다. 정부의 꼼수는 결국 최저임금법 미적용 가사・돌봄노동자 양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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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내란공범 박성재 장관 탄핵 기각, ‘안가회동’ 철저히 수사하라
어제(4/10)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기각결정을 내렸다. 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이른 바 ‘안가회동’을 통해 내란공범 혐의도 받고 있는 박 장관에 대한 헌재의 기각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 다만 헌재는 박성재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 내에 구금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거나 12월 4일 안가회동을 통해 내란행위에 따른 법적인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고 볼만한 증거나 객관적인 자료를 찾지 못했다고 했을뿐, 박 장관이 내란공범이 아니라고 확정한 것은 아니다. 국회는 헌재가 인정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을 묵과하지말고 고발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공수처와 경찰, 검찰은 비상계엄 다음 날 있었던 안가회동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2차 비상계엄을 논의한 것은 아닌지, 내란의 증거를 인멸할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닌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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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성명] 성차별 노동의 종식은 학교비정규직부터_ 여성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중략)
어렵고 힘든 노동은 모두가 기피할 수밖에 없다. 2025년 3월 4일 기준, 대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학교급식실 신규채용이 미달되었으며, 전국 평균 미달률은 29%에 이르는 등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84.5%), 울산(56.8%), 제주(55.3%), 인천(33.3%), 충북(33.1%) 등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미달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신규 채용자 중 60.4%가 자발적 퇴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채용은 미달되고 채용된 인력은 조기에 이탈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른 미역은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지노선일 수밖에 없다.
이런 노동환경에서 비단 급식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비정규직의 노동은 저임금 고강도 노동으로 여성노동자들을 마른 걸레 짜듯 쥐어짜고 있다. 방학 중 무임금, 복리후생 차별 등으로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 2023년 기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87.8%는 여성이다. 이들의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지위, 높은 노동강도는 분명한 성차별의 결과이다. 여성이라서 열악한 노동, 열악한 노동이라서 여성이라는 뫼비우스의 띠가 영원히 반복되는 구조이다. 여성들이 집중된 직종 자체가 성차별이다. 거기엔 분명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처우가 존재한다.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정부다. 정부는 민간기업이 아니다. 이윤이 아니라 시민의 보다 나은 삶에 집중할 책임이 있고, 사회정의를 실현할 의무가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개선하는 것은 성별임금격차 해소와 직결된다. 37만 명 규모의 여성노동자 임금이 일시에 오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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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난민신청자 강제송환을 중단하라! 폭력진압 사과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
이주민을 무기한 구금할 수 있는 출입국관리법이 2023년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이후, 구금 기간에 20개월 상한을 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보호소의 구금자들은 구금기간에 따라 즉시 보호해제 되거나 보호연장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성외국인보호소는 개정된 법이 시행되거나 말거나 이를 무시하고 ‘선제적 송환 조치’를 시행했다.
4월18일 화성외국인보호소에 20개월 이상 구금된 난민신청자 V가 보호소 직원에게 제압된 후 인천공항으로 보내졌다. 항공사 직원들의 만류로 화성외국인보호소로 돌아온 그는 ‘지시불이행’을 이유로 독방에 수감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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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크레아스튜디오는 여성아동·청소년 인권침해 ‘언더피프틴’을 즉각 폐기하라
여성아동·청소년 성상품화와 착취문제로 편성 취소된 ‘언더피프틴(UNDER15)’ 촬영이 강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가히 충격적이다.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끝내 무시하겠다는 것인가. 방송제작분 완전폐기 요구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다가 방영 재추진에 나선 크레아스튜디오의 무책임하고 반인권적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여성아동·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를 막을 방법은 오직 방송 폐기뿐이다. 크레아스튜디오는 이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전심의를 통과했다는 허위주장으로 신뢰를 무너뜨렸던 곳이다. 앞에서는 ‘출연자 보호’ 운운하더니, 뒤로는 촬영을 강행하며 방영을 포기하지 않는 이중성까지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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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_서울여성노동자회 후원회원 500인 달성 프로젝트
윤석열은 24년간 운영해 온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했습니다. 그래도 서울여노 활동가들은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을 삭감하며 상담을 놓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극한의 재정상황이지만 직장 내 성희롱 성차별 피해 노동자를 밀착 지원하며 이 정부의 행태에 맞서 싸웠고, ‘T사 승진차별 사건 노동위 진정’ ‘대한항공 직장내성폭력 대법원 선고’ 승소 등 여성노동권을 지키고 변곡점이 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여성노동자들의 곁에 있으려 합니다. 서울여노 회원이 되어 성평등 노동의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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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메일은 서울여노와 인연이 닿은 분들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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